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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지런히 움직여야 건강해 진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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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한빛 작성일18-09-24 08:23 조회2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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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지런히 움직여야 건강해 진다

*근육 잔고, 근육 부도*
요즘 얼마 안 걸었는데도 피곤하신가요?
그렇다면 몸에 남아 있는 근육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.
은행 잔고와 같은 근육 잔고를 측정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.
의자에 앉아 양손을 팔짱 끼듯 가슴에 붙인다. 그러고선 한쪽 발을 바닥에서 뗀 채로
반동을 주지 않고,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한 발로 일어나 3초간 설 수 있으면 근육이
아직 괜찮다고 본다.
털썩 주저앉은 상태에서 손을 짚지 않고 일어날 수 없다면 근육 잔고를 걱정해야 한다.
우리 몸을 지탱하는 '머슬 빅3'가 있다.
허벅지 앞 근육(1), 엉덩이 근육(2), 종아리 근육(3)이다.
순위는 중요도 순이다.
멋은 역삼각형 상체 근육이지만, 삶은 하체 빅3에서 나온다.
이를 한꺼번에 단련시키는 게 스쿼트다.
제자리에서 서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의자에 앉듯이 주저앉았다가 바로 서는 운동이다.
이것만 매일 15개 이상 하면 근육 통장이 두툼해진다.
65세 이상이 인구의 30%인 일본에서는 요실금 산업이 번창한다.
여성 노인 절반 가까이가 웃거나 기침할 때 소변을 지린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.
공중파 TV 광고에서 "표 나지 않고 흡수력은 좋은 기저귀"라며 어르신 모델이 나와 웃는다.
동네 수퍼에서도 어른 기저귀를 쉽게 볼 수 있다.
요실금은 방광과 요도 사이를 감싸 매주는 근육이 처지고 늘어져 생기는 현상이다.
골반 근육 강화 훈련으로 줄일 수 있는 '근육 부도' 병이다.
구두 앞이 많이 쓸리고 까져 있으면 발을 질질 끌듯 걸은 결과다.
하체 근육이 적으면 보행이 낮다.
구두 굽 바깥쪽이 유난히 빨리 닳아도 나쁜 징조다.
나이 들면 무릎을 안으로 돌리는 근육 힘이 떨어져 점점 팔자 걸음이 돼가기 때문이다.
보폭이 자기 키에서 100을 뺀 수치, 예를 들어 신장 170㎝인 사람의 보폭이 70㎝보다 짧으면 '보행 노년'이다.
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 1층과 5층 주민의 장기 사망률을 조사해보니 5층 사람이
더 오래 살았다.
어쩔 수 없이 힘들게 계단을 오르내린 보상이다.
일본에서는 '근육이 연금보다 낫다'며 노년의 근육운동이 한창이다.
평소 근육 단련은 노후를 위해 은행에 예금하는 것과 똑같다.
중년이 지나면 매년 220~ 330g의 근골격이 사라진다.
80세는 30세 근육의 절반만 남는다. 놔두면 근육 부도를 맞는다.
쌓아둔 근육 잔고가 두둑하면 늘어진 노년을 활기찬 젊은 삶으로 이끈다.
-조선일보 김철중 논설위원·의학전문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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